Pages

Wednesday, July 15, 2020

루벤틱스에이디엠 "3D 프린팅 폴리머 재료 강자될 것" - 한국경제

bosaboca.blogspot.com
KAIST 창업보육센터 2020 우등생
(3) 루벤틱스에이디엠

임시 치아·임플란트에 쓰는
의료용 3D 프린팅 재료 공급
연내 車 내외장재 제품도 출시

루벤틱스에이디엠 연구원들이 대전 KAIST 문지캠퍼스 내 연구실에서 광경화형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루벤틱스에이디엠 제공

루벤틱스에이디엠 연구원들이 대전 KAIST 문지캠퍼스 내 연구실에서 광경화형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루벤틱스에이디엠 제공

“머리카락 굵기의 1000분의 1인 나노 사이즈부터 2m 자동차 범퍼 부품까지 3D(3차원) 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는 중합체(폴리머) 재료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2025년까지 3D 프린팅의 폴리머 재료 시장을 독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회민 루벤틱스에이디엠 대표는 15일 대전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이 기술로 임시 치아와 임플란트 시술에 사용 가능한 의료용 3D 프린팅 재료를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 개발한 자동차 내외장재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치과의사이기도 한 정 대표는 2014년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광섬유레이저가 산업용 절단, 접합 기기 등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규성 KAIST 교수 등과 함께 광섬유레이저의 핵심 재료인 저굴절 광경화형 재료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수십m 길이의 광섬유에서 발생하는 빛이 광섬유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게 모아 0.1㎜의 초점에 전달하도록 도와주는 재료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자동차 등 정보기술(IT)산업의 핵심 재료로 쓰인다. 정 대표는 “지난해 제품을 100% 수출하며 광섬유레이저 관련 세계 재료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는 이렇게 축적한 광경화 재료 기술로 2017년부터 3D 프린팅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존 3D 프린팅은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녹여 2D면을 한층 한층 쌓아 3D 형태의 제품을 인쇄하는 기술이 주를 이뤘다. 루벤틱스에이디엠의 광경화형 재료를 사용한 3D 프린팅은 액체 상태의 재료에 LCD나 레이저 등의 빛을 이용해 플라스틱 2D면을 인쇄, 이를 쌓아서 3D를 인쇄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방식은 열에 녹는 재료를 사용해야 해서 일반적인 플라스틱밖에 쓸 수 없다. 하지만 광경화 방식은 거의 모든 종류의 유기 재료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기술로 40마이크로미터(㎛) 정밀도로 인쇄할 수 있다.

루벤틱스에이디엠은 지난해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독일 뱅가드(Vanguard)사와 머리카락 굵기 1000분의 1인 나노미터(㎚) 사이즈로 3D 프린팅이 가능한 광경화형 재료를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모든 최첨단 기술 개발의 시작은 새로운 재료 개발에 달렸다”며 “15명의 연구원이 세계 시장을 유일하게 독점할 수 있는 IT재료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t's block ads! (Why?)




July 15, 2020 at 01:58AM
https://ift.tt/2CBzf21

루벤틱스에이디엠 "3D 프린팅 폴리머 재료 강자될 것" - 한국경제

https://ift.tt/30E2hYu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