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골다공증은 골량이 감소하여 골격구조의 미세변화를 가져와 작은 자극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거나 골절될 수 있는 골격계의 대표적 대사질환이다. 이런 골다공증은 성인에서 이차성 골다공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폐경 이후 여성과 노인에게 주로 발생한다.
10년마다 새로운 뼈로 교체되는 인체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질에 의해서 결정된다.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교체율, 무기질화, 미세손상 등이 있다.
현재까지는 뼈의 질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만한 만족스러운 지표가 없기 때문에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를 이용하여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한다. 세계보건기구는 건강한 젊은 성인 평균 골밀도 수치와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는 T-score로 골다공증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날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주요 위험군인 폐경 후 여성은 골량을 유지하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게 되면서 골대사가 현저히 증가해 골흡수가 빨라진다.
그러나 골형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전체적인 골량이 감소함으로써 쉽게 골절에 노출된다. 이런 과정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의 부족 및 노화에 따라 골량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진행된다. 뼈는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는 장기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된다.
20대에서 30대까지 골밀도가 가장 높고 그 이후로 조금씩 감소하다가 여성의 경우 폐경 첫 5년간 급속도로 골밀도가 약해진다. 쉽게 말해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더 빨리, 더 많이 나타난다. 여성 3명 중 1명, 남성 5명 중 1명은 골다공증으로 인해 만 50세 이후에 1회 이상 골절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생성과 소실의 불균형에 의한 질환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골밀도의 감소는 뼈의 대사 즉 새로운 뼈를 생성하는 골생성과 오래된 뼈를 제거하는 골소실 속도의 불균형에 기인한다. 대표적인 원인은 연령증가에 따른 자연적인 노화 과정으로, 골소실에 비해 골생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되는데 이 에스트로겐은 뼈의 강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분비가 중지되면 뼈로부터 칼슘 소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젊은 여성이라 할지라도 조기 폐경, 또는 폐경 전이라도 난소적출술을 받은 환자는 골다공증이 발생될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부신피질호르몬제, 헤파린, 리튬, 항암화학요법, 항간질약 및 알루미늄이 함유된 제산제,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절제술 후 재발억제를 위해 과다 복용하는 갑상선약제,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 후 복용하는 항호르몬제와 같은 뼈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약물의 장기사용으로도 골다공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골다공증에는 증상이 없어서 대부분 골절과 같은 합병증이 동반되어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다양한 영상 진단법이 이용될 수 있다. X-선 흡수계측법(DXA), 정량적 전산화단층촬영(QCT), 정량적 고초음파(QUS) 등이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골밀도 검사법으로는 X-선 흡수계측법(DXA)이 있으며 요추골, 대퇴골 골밀도를 측정하여 진단하게 된다.
골다공증 발생을 줄이기 위한 노력
현실적으로 한번 발생한 골다공증이 치유되기를 바라는 것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리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중년 시기부터 평소에 올바른 음식 섭취 및 정기적인 운동을 통해 골량 감소를 예방하는 것이 전 인생을 통틀어 가장 효과적인 비약물적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 정기적인 운동은 근육의 양과 강도를 높여줄 수 있으며, 균형 유지에도 도움을 주어 골절 발생을 확실히 줄일 수 있다. 개인의 환경에 따라 음식 섭취 및 권장되는 운동 시간은 다양하겠지만 정기적인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음식을 섭취하고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골량 감소를 낮추고 그에 따른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TIP]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6가지 대표 음식
- 시래기: 칼슘을 비롯해 비타민 풍부
- 톳: 칼슘과 비타민D 풍부
- 미역: 칼슘 함량이 시금치의 25배, 우유의 10배
- 콩: 뼈의 손실을 저지하고 골밀도를 채우는 단백질
- 유제품: 칼슘과 단백질 풍부
- 달걀: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다량 함유
https://ift.tt/35VxN76
건강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