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에서 예방률 90%를 입증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한 이들이 심각한 숙취 증상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가디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 총 4만3538명이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시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백신 후보 물질을 접종하고,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플라세보)을 투약했다.
후보물질을 맞은 그룹은 심한 숙취나 두통, 열, 팔 통증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이 같은 증상은 두 번째 접종 이후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자원자 글렌 데쉴즈는 "'심각한 숙취'와 비슷한 증상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그 증상은 금방 해소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원자인 캐리는 "9월에 첫 번째 백신주사를, 지난달에 두 번째 주사를 맞았다"면서 "독감 예방주사에 버금가는 두통과 발열, 전신이 쑤시는 증상을 겪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은 1회 접종 후 2회 차 접종까지 3주간의 공백이 생긴다는 점에서 백신을 1회 투여한 뒤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등 개인의 협조도 중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섬세한 보관이 필요한 백신이라는 점에서 수송, 운반 등의 유통 과정에서 적정 냉동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 역시 극복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역시 이 같은 부작용, 조달 문제 등으로 백신 접종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백신 안전성의 경우 이번 백신이 종전까지 인체에 사용된 적이 없는 mRNA를 이용한 백신이라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했다. 백신에 대한 일반적인 부작용을 넘어 새로운 형태의 백신에 대한 인체 반응이 완전히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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